30일 제주 방문, 4.3평화공원 참배 등 2박3일 일정 소화

김두관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김두관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오는 30일 제주를 찾아 '국민기본자산제' 제안 설명회를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 3일간의 제주 일정을 소화한다.

30일 오후 4시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김 의원과 민주당 제주도당이 공동주최하는 '민주당 무엇으로 재집권할 것인가-김두관의 국민기본자산제 제안설명회'가 개최된다.

김 의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자산불평등을 해소할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고안한 '국민기본자산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국민기본자산제는, 정부가 모든 신생아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이를 공공기관에 신탁한 뒤 20세가 되는 해 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수급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신탁 자산을 공공주택에 투자해 20세가 되는 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재원으로는 현재 10조원이 넘는 상속증여세를 기본자산 특별회계로 전환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의 국민기본자산제 프리젠테이션, 청중과 함께 하는 타운홀미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의회 송창권, 김경미 의원이 사회를 맡고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김 의원은 "보궐선거 이후 침체된 우리 민주당의 재집권 의지를 북돋기 위해 대선 경선의 출발점인 제주도에서 국민자산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힌 뒤, “자산 격차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을 제시해 반드시 재집권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설명회에 앞서 오후 2시 30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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