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대로 녹색도시숲 조성사업 예상도. 사진=제주시
제주시 신대로 녹색도시숲 조성사업 예상도. 사진=제주시

제주시는 연동주민센터와 KCTV제주 사거리를 잇는 신대로 가로변에 '녹색쌈지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신대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도심지로 진입하는 제주관문지만, 2016년부터 담팔수 가로수가 파이토플라즈마에 감염돼 고사되면서 미관을 해친 곳이다.

수 차례 수간주사 등을 실시하는 등 방제 노력을 기했으나 쇠락병으로 인해 현재 70여그루의 나무가 제거된 상태다.

이에 제주시는 신대로 가로변 식수대에 도시숲을 조성해 가로녹지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총 5억8600만원을 투입해 후박나무 38그루를 식재하고 가로수 하층에 관목 6000여그루, 초화류 3만9090본을 식재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화 방지를 위해 도시바람길숲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하는 등 '50만그루 나무심기'와 병행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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