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아니스트 안미현은 8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피아노 렉쳐 리사이틀 ‘기억의 지속’을 개최한다. 렉쳐 리사이틀은 연주와 해설을 병행하는 공연을 의미한다.

안미현은 첫 곡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Domenico Scarlatti(1685~1757)의 ‘Keyboard Sonata in E Major, K. 162 L.21’를 준비했다. 다음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Franz Peter Schubert(1797~1828)의 ‘Piano Sonata in A Major D. 959’ 전체를 연주한다. 공연은 중간 쉬는 시간 없이 진행한다.

안미현은 제주에서 태어나 12세에 제주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첫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고, 13세 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 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연주자 과정과 전문 연주자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연소 수석 졸업했다. 파리 국립음악원 Diplome D.E.M.S. 과정을 만장일치 수석 졸업했으며, 이후 독일로 건너가 데트몰트 국립음대 학사과정을 만점 졸업했다. 뒤이어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만점으로 졸업,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는 등 주로 유럽에서 음악을 배웠다.

여러 국제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유럽 곳곳을 누비며 연주회를 가졌다. 2019년 귀국한 그녀는 미국 Vladimir Feltsman Piano Festival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전액 장학금 수여·연주, 제주 문예회관 듀오 리사이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제주문화예술재단 선정 독주회 등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New York City Piano Academy, 선화예술음악학교, 포항예술고등학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이민정 교수 사사로 박사 과정을 밟는 중이다.

‘기억의 지속’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