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극단 가람은 6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가족뮤지컬 ‘우린 쓰레기가 싫어요’를 개최한다. 이상용 작, 정현주 연출이다.

이 작품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소재, 이야기로 쓰레기 문제를 고민해보는 내용이다. 

평화롭던 바다 용궁에 해양 쓰레기로 먹을 것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쓰레기로 인해 밍크고래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상어대감이 위독해지자 화가 난 용왕은 바다 용궁을 살릴 곡식을 구해오라며 거북이를 육지로 보냈다. 하지만 육지 또한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먹을 것이 없는 상태. 크게 실망해 주저앉은 거북이에게 토끼를 비롯한 동물 친구들이 나타나 도움을 준다. 거북이와 동물 친구들은 깊은 산 속에서 돌과 쓰레기로 가득한 땅을 일구며 농사 짓는 똘이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똘이 역은 배우 양진영, 토끼는 고가영, 거북이는 이승준이 연기한다. 놀부는 이병훈, 용왕과 호랑이는 김병택, 문어와 들개1은 박선미, 돌돔과 흑돼지는 최선이, 상어와 조랑말은 강정임, 들개2는 이창익, 황소는 김금희, 사슴은 이승전이 연기한다.

조명 디자인은 양진영, 조명감독은 이원조, 조명은 박경대, 음향감독은 김상철, 음향은 최우진, 분장은 이희숙, 진행은 이원주, 무대감독은 김룡, 무대크루는 김성욱·신재연, 홍보는 이희숙, 기획은 김솔지·송윤규·이광후·이동훈·민경춘이 맡았다.

가람은 “이번 공연은 일회용품, 플라스틱 등 쓰레기 문제에 무감각 했던 인식을 환기하고, 함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보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를 감안해 회당 관객은 100명으로 한정한다. 이번 공연은 가람이 올해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이후 첫 번째로 가지는 상주단체 공연이다.

문의·예약 : 064-722-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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