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서 학교시설 결정 절차 진행중...중투위 심사-공유재산취득-매입 절차

제주서부중 예정부지
제주서부중 예정부지

제주시 외도동 지역에 들어설 가칭 제주서부중학교가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 외도1동 일대 사유지 2만5868㎡ 부지에 서부중학교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서부중학교는 특수학급을 포함해 30~36학급에 학생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당초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토지주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추진속도를 내지 못했다.

결국 인근 부지 토지주와 협의를 완료해 매도 승낙서를 받았다. 부지가 증가하면서 당초 설립 예산은 47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늘어났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환경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절차까지 진행했다. 현재 제주시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요청한 상태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교육시설로 결정 고시되면, 중앙재정투융자심사를 다시 받게 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감정평가를 통해 토지를 매입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초까지 중투위 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감정평가까지 마치고,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부중 계획이 변경되면서 3년이 지나 중앙재정투융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며 "현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학교시설 부지로 결정.고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진행하려 한다"며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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