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일친선협회는 17일 회원 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15대 회장으로 현 양문석 세기건설(주) 회장(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제주도한일친선협회는 1979년 10월 한일 양국 간의 우호친선, 경제, 문화, 학술 등의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돼 제주와 일본 간 풀뿌리 민간외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2년간 민간차원의 우호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선배들이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일본과의 왕래가 단절돼 제주와 일본의 교류를 촉진해야 하는 도전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나가 ‘가깝기에 그만큼 더 가까운 나라’로 불릴 수 있도록 관계 호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는 “앞으로도 협회와 함께 제주와 일본의 유대를 더욱 심화시키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는 지난 6년 동안 협회 회장직을 맡은 김대형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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