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역언론 지원 제도화 방안과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한국지역언론학회, 제주언론학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언론지원 조례, 과연 필요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지역언론지원 조례가 제정된 2009년 이후 성과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1주제 ‘지역언론지원 조례의 운영 경험과 성과:지역언론의 저널리즘 강화를 중심으로’에서 ▲김은규 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의 ‘지역언론지원 조례의 현황과 쟁점:전북지역 지역신문지원 조례 노력과 경과 과정’ ▲강창덕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경남 지역언론지원조례의 성과와 개선 방안’ 발표가 예정됐다. 

이어 제2주제 ‘제주 지역언론지원 조례 제정, 과연 해야하는가? 한다면,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토론이 예정됐다. 

진희종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강사가 사회를 맡아 ▲고경업 제주일보 전략사업본부장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 ▲고현수 제주도의원 ▲문만석 (사)미래발전 전략연구원장 ▲송원일 제주MBC 신사옥건설추진단 부국장 ▲안치수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인 제주CBS 부장 ▲조상윤 한라일보 편집국장 ▲장태욱 서귀포신문 편집국장 ▲홍석준 미디어제주 기자 ▲홍창빈 헤드라인제주 취재팀장(가나다 순)이 토론한다.  

이상봉 도의회 행자위원장은 “지역언론 활성화는 현안 과제다. 지역사회에서 난립하고 잇는 지역언론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환경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이번 토론회가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낙진 제주언론학회장은 “지역언론 지원에 대한 공감은 이뤄졌다고 할 수 있지만, 조례 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공론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의회 행자위와 한국지역언론학회, 제주언론학회가 주최하고, 고현수 제주도의원이 주관한다. 제주도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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