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제주서 꽃 피운 예술문화축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제주서 꽃 피운 예술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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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 22일 새별오름 일대서 ‘2021 제주예술문화 축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에 목말라 있는 제주도민을 위한 예술축전이 꽃을 피웠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2021 제주예술문화 축전’ 행사를 열었다.

서우제예술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서우제예술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 예술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 된 제주예술문화 생태계를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청명한 날씨에 행사 시작 전부터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들 현장을 찾았다. 새별오름 탐방에 나선 관광객들도 야외에서 펼쳐진 예술문화공연에 어우러졌다.

주최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새별오름 입구에서 모든 진입 차량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손소독, 제주안심코드 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5인조로 결성된 제주 퀸텟그룹 제니크 퀸텟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에서 영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5인조로 결성된 제주 퀸텟그룹 제니크 퀸텟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에서 영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 주무대에서 사무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 주무대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무대 앞에 펼쳐진 관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간격을 넓혔다. 주무대와 보조무대, 버스킹 공연장에도 방역 인력을 배치해 체온검사와 손소독이 이뤄지도록 했다.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제주에술문화축전’을 검색하면 유튜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현장에는 4월13일부터 4월23일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심사를 통과한 도내 예술문화인과 공연팀, 단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공모에만 100여개 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주무대에서는 광개토 제주예술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클래시컬(classical) 크로스오버(crossover) 연주팀인 제니크퀀텟 등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냈다.

제니크퀀텟은 제주도의 유니크한 퀸텟(quintet)을 뜻한다. 퀀텟은 5명이 참여하는 실내악중주다. 제니크퀸텟은 영화 어벤저스와 미국드라마 왕좌의게임 주제곡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제주아라리예술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 보조무대에서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아라리예술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 보조무대에서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해동검도 26명의 유단자로 구성된 탐라무예단 학생시범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 보조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해동검도 26명의 유단자로 구성된 탐라무예단 학생시범단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 보조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보조무대에서는 제주전통무예예술단 학생시범단이 검도를 중심으로 한 전통무예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해동검도 이도도남도장 유단자로 구성된 학생시범단은 우렁한 기합 소리와 함께 검과 부채를 이용해 부드러운면서도 절도 있는 모습으로 전통무예를 이어갔다.

공연에 참여한 강유림(16.제주동여중)양은 “1월부터 유단자를 중심으로 시범단을 꾸리고 공연 연습을 했다”며 “주말마다 준비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홍주영(16.제주여중)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탐라문화제 등 여러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잃었다”며 “빨리 이 상황이 끝나서 많은 분들이 공연과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버스킹 공연장에서는 숨비소리 오카리나앙상블의 맑고 투명한 연주와 서우제예술단의 국악 한마당을 시작으로 10개 팀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숨비소리 오카리나앙상블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에서 첫번째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숨비소리 오카리나앙상블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21 제주예술문화축전에서 첫번째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공연장 주변으로는 사진과 시, 그림 등 각 분야 작가들의 준비한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 코너도 마련돼 다양한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본 공연에 앞서 지역 문화 예술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에게 제18회 제주특별자치도예술인상을 전달했다.

올해 예술인상은 공연예술부문 이창훈(75)씨와 문학&전시예술부문 박성진(65)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창훈씨는 국공립 중·고등 교육공무원으로 36년간 근무했다. 제주교육대학원 무용강사를 20년간 재임해 남다른 열정으로 후진 양성에 노력했다.

제주대 미술과 교수인 박성진씨는 21년간 제주미술교육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기간 개인전 37회와 단체전 370회의 전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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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2021-05-24 10:37:45
숨은 쉬고 살아야지...

코로나19로 가장 힘든분야가 문화예술분야가 아닐까
도민과 함께하면 금상첨화로 어디 더 바랄게 있을까

그렇다고 모든것을 전페하고 방구석에만 있으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함이 보기도 좋은법
혼자하면 혼자라도 좋았을테고
둘이하면 그래도 둘은 행복했으리라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사용해야 살아가는법

어려운 여건속에서 그래도 명맥을 이어나가는 가상함과
구석구석 다양성도 전체를 고려한듯 보이네

전문성은 약한듯 하지만
이또한 지금 제주의 수준이니라
기회도 없고 투자도 안하니

그래도 저들은 오늘도 춤을추네
노래를 부르네
그리고 하라는데 하네...

노력과 열정이 곧 승리이리라.

그러지들 말게나....
220.***.***.126

할망 2021-05-24 00:09:04
영상을 봐신디예 이렇게 해서 '제주문화예술축전'이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마씀 이 타이틀에 맞게 하려면 학생들 섭외해서 무예 보이고, '너나 나나' 트로트 인기곡 부르고, 과연 이게 제주문화예술이라는 이름의 축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 예총의 무대 예술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요 차라리 버스킹의 라인업이 궁금해요 무대를 하나로 해서 코로나면 비대면으로 하지 ㅜㅜ
121.***.***.159

으음 2021-05-23 23:44:37
아니 말이 좋아서 버스킹 이지 저기 버스킹 하는 의미가 있습니까. 다들 연습도 열심히 하시고 나름 공연 경험도 충분한 팀들이 섰을텐데

도심지도 아니고 새별오름에 가서 저런거 하는 이유를 모르겄네.

코로나 때문에 간거면 아싸리 스튜디오나 실내무대에서 촬영한다음에 제작물을 만들어서 올리는게 훨씬 낫지 않나.

의도는 무슨 의돈지는 모르겠는데 행사기획할때 여러가지 고려 하고 한건 아닌거 같네요.

작년 탐라문화제도 새별오름에서 허지 않았나.

솔직히 이번 행사는 의도도 모르겠고 기획 실패 인거 같네요. 이야기 들어보니 버스킹이나 다른건 온라인중계 해주지도 않았다던데.

오름에 일부러 가신분들 제외하면 관계자 빼고 저거 보러 일부러 가실 분도 없었을텐데.
6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