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6일 대표적인 천문 현상인 ‘개기월식’에 맞춰, 월식 진행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계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별빛누리공원을 찾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뤄진다.

월식이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여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 일부를 가리면 부분월식, 전체를 가리면 개기월식이라고 부른다. 이번 26일은 개기월식에 해당하며, 약 14분 동안 진행된다.

월식 진행을 직접 보는 것은 제주시 기준 달이 뜨는 오후 7시 27분부터 가능하다. 다만, 오후 6시 44분부터 부분월식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미 부분 식이 진행 중인 상태로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달의 모습이 마치 초승달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최대식 시각인 오후 8시 11분부터 25분에는 붉은 색의 달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별빛누리공원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가운데 붉은 빛만 굴절돼 달에 도달·반사되면서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별빛누리공원은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개기월식 진행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시민들은 ‘별빛누리공원’을 검색해 시청이 가능하다. 단, 날씨가 흐리면 온라인 관측은 진행되지 않는다.

별빛누리공원 
www.jejusi.go.kr/star
064-728-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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