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루씨쏜 아뜰리에.
혜강, 책거리. 제공=루씨쏜 아뜰리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컬러링북을 제작하며 더욱 알려진 민화 작가 혜강이 세 번째 개인전을 제주에서 연다.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디지털 민화展’은 5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에 위치한 갤러리 ‘루씨쏜 아뜰리에’에서 열린다.

혜강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화를 전공하면서 익힌 아날로그적인 한국화의 기법을 살려 디지털페인팅으로 그려낸다.

최근 활동으로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컬러링북을 비롯해 생활한복 브랜드 하플리, 한방 샴푸 비채, 국립광주박물관, 앨범·북 커버 등 각종 협업과 출판·전시를 진행해왔다. 현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한국화 화실 ‘바림꽃’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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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 작약 그리고 여인. 제공=루씨쏜 아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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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 꽃신과 별사탕. 제공=루씨쏜 아뜰리에.

루씨쏜 아뜰리에는 “혜강 작가의 그림은 파스텔톤의 여리여리한 색감이 마치 솜사탕처럼 포근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그는 주로 과거의 시간에서 영감을 받는다”면서 “어린 시절 추억과 관련이 있는 반짝거리는 작은 것들, 핑크색 한복 드레스, 아파트 화단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 아기자기한 장난감처럼 표현되는 유물과 전통소품들이 영감의 원천이다. 어린 시절 로맨틱한 취향이 결합돼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투영된다”고 소개한다.

전시 개막에 맞춰 25일 오전 11시 디지털 민화 그리기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루씨쏜 아뜰리에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lucysson_gallery_jeju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루씨쏜 아뜰리에
서귀포시 보목로 64번길 13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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