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귀포시
출처=서귀포시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를 소개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신문은 지난 5월 30일 A20면에 ‘한국에서 팬데믹 스트레스 지친 이들이 궁극의 휴식을 위해 경쟁하다(South Korea's pandemic-stressed compete for most Zen)’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재택근무 부모님들, 재택 수업 학생들과 팬데믹으로 지친 이들을 위해 힐링이 필요한 장소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제주도 남쪽 치유의 숲이 최적지”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는 대회 참가자와 멍 때리기 대회를 만든 ‘웁쓰양’을 인터뷰하고 직접 대회에 참가해 소감을 담았다.

지난 5월 26일 오후 3시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린 ‘2021 웰니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2014년 국내 예술가 웁쓰양이 처음 만들고, 이후 홍콩과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에도 전파됐다. 서귀포 대회는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웁쓰양컴퍼니가 주관했다. 28명이 참여했고, 제주 미용사 김모 씨가 우승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서귀포시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with corona19)’ 시대에 걸 맞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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