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우스와 JDC가 진행한 감귤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에서 감귤 당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사진=(주)제우스

제주향토기업 주식회사 제우스(대표이사 김한상)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감귤 산업을 육성하는 ‘제주 고품질 감귤 공공데이터 구축·개방 사업’ 참여 시범 농가를 모집한다. 

감귤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브이패스가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감귤의 공공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한 뒤 구축된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도내 감귤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제우스가 감귤 공공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브이패스가 데이터를 가공하고 JDC가 데이터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데이터는 농가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고품질 감귤 재배의 표준화된 농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제주도내 노지감귤 재배 농가 △타이벡 농법 사용 농가 △데이터 측정인원 출입 가능 농가 등이다. 시범 농가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감귤 당도 데이터를 제공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며, 제우스 홈페이지(jeuscorp.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힘들 경우 전화(064-724-0001)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한상 제우스 대표는 “공공데이터 사업과 함께 스마트팜을 적용하는 등 효율적인 농법을 도입한다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농업의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감귤의 고품질화와 제주 농업 전체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농업의 미래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도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기업 및 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우스와 JDC는 2020년 도내 시범농가를 모집해 공공데이터 수집 사업을 진행해 고품질 감귤 생산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 청년 인턴을 매칭시켜 공공데이터에 대한 실무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제우스와 JDC가 진행한 감귤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에서 감귤 당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사진=(주)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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