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얀센 신청자 1만2136명 집계, AZ-화이자 예약률 76.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사전예약 첫날, 제주도내 예비역-민방위의 백신접종 신청도 잇따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얀센 백신을 사전예약한 제주도내 대상자는 총 1만2136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의 경우 아스트라제나카나 화이자와는 달리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장점 때문에 신청자가 몰렸다. 전날 자정부터 시작된 예약은 16시간만에 일찌감치 마감됐다.

전국적으로 신청 가능한 대상자는 370만여명으로, 군 관련 종사자나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 해당된다. 이중 선착순 90만명이 1차 접종 대상자로 신청을 마쳤다.

제주도 관계자는 "얀센 백신 수급 상황은 행정안전부에서 관리되고 있어 현재까지는 접종 인원 수 정도만 관리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접종이 이뤄지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 경우 고령자 등을 상대로 한 AZ, 화이자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전날 제주에서는 7649명이 예방접종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은 7521명으로 현재까지 총 8만693명이 맞았으며, 2차는 128명으로 총 2만710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제주지역 전체 인구수 67만4635명 대비 1차 접종 완료자는 12%, 2차 접종 완료자는 4.7%다. 접종 목표 인원인 40만2580명과 대비하면 1차 접종률은 20%, 2차 접종률은 6.7%다. 

5~6월 접종 대상자 11만4961명 가운데 접종 예약자는 총 8만7909명으로 76.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예약률 74.9%보다 높은 수치다.

제주도는 60~74세 어르신들의 코로나19 1차 접종 예약이 3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제주도청 및 보건소 콜센터, 읍면동을 방문해 예약할 것으로 당부했다.

예약은 휴대전화나 온라인에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전화 1339)나 제주도청 방역총괄과(710-29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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