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일 남원읍 한남리 본향당굿을 향토무형유산 10호로 지정.공고했다.
제주도는 4일 남원읍 한남리 본향당굿을 향토무형유산 10호로 지정.공고했다.

 

제주도는 4일 ‘한남리 본향당굿’을 제주특별자치도 향토무형유산 제10호로 지정 공고했다고 밝혔다.

향토유산은 국가·도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예술·학술·경관적 가치가 큰 것을 말하며, 유형과 무형으로 나눠진다.

한남리 본향당굿은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 12일 한남리 본향당에서 행해지는 굿이다.

한남리 본향당굿은 최근까지 선굿으로 규모 있게 치러지는 점, 씨족에 의한 상·중·하단골의 전통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유지된다는 점, 중산간 마을이지만 영등굿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점 등 그 가치가 커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굿이 행해지는 한남리 본향당은 지난해 5월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 제30호’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지정된 향토유산은 유형 31건, 무형 7건 등 총 3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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