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추진하는 '녹색특화매장'에 바이올가 제주이도점·제주영어마을점 등 제주지역 2개 업소가 신규 지정됐다.

녹색특화매장은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포장 배송 등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장을 뜻한다. 기존에 환경부가 운영해오던 '녹색매장 지정제도'에서 확장된 사업이다.

녹색특화매장은 기존 녹색매장 중 특화매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점포 중 녹색매장 특화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지정기간은 3년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녹색특화매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해 전국 총 5곳의 녹색특화매장을 지정했다. 전국 5곳 중 2곳이 제주에 지정된 결과다.

바이올가 제주영어마을점·제주이도점은 제주도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와 2018년 '녹색매장 지정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심사를 통해 녹색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두 지점은 친환경 포장재, 묶음 상품 해체, 재사용 배송 포장 사용 등 심사 기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포장재로는 탄소 배출량을 일반 합성수지 대비 70% 이상 감축한 바이오매스 포장재와 새분해성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이영웅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장은 "이번 신규 녹색특화매장 지정은 도내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을 위해 녹색매장 지정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녹색매장 지정 희망 점포를 대상으로 신청 과정에 필요한 제반사항과 매장 운영을 위한 컨설팅,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매장 또는 녹색특화매장 지정을 희망하는 유통매장은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전화 759-21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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