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도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해 의견서를 접수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종합계획(안) 주요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도정소식(입법/고시/공고) 및 배너에 게재돼 있으며, 서면(제주시 문연로 6 정책기획관)과 전자우편(ys3ko@korea.kr), FAX(064-710-2239) 등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또한 22일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현장 의견을 함께 수렴할 계획이며, 25일 최종보고회와 30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7월 도의회 임시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제주도의회 동의 시 최종안이 확정돼 고시된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는 계획 수립배경, 제1·2차 종합계획 성과평가, 현황 및 여건변화, 비전·목표·전략, 전략(부문)별 추진계획, 핵심사업, 집행 및 관리 계획 등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사회, 제주’를 비전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의 보존과 관리, 제주 특성에 부합하는 혁신적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 지향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목표는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 행복제주’, ‘지속가능한 제주다움 청정제주’, ‘활력있고 상생하는 혁신제주’, ‘세계와 교류 협력하는 글로벌 제주’이다.

8대 발전 전략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공간 조성 △편리한 지능형 인프라 기반 확충 △세대와 계층, 성별을 아우르는 포용적 정책 강화 △깨끗한 환경관리와 매력적인 경관창출 △제주산업기반 혁신 △미래산업혁신 역량 제고 △국제교류증진과 세계적 수준의 문화기반 확충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이다.

이와 함께 8대 전략에 따른 36대 전략(부문)별 세부 계획과제도 제시했다.

15개 핵심사업에는 △제2공항 연계 스마트 혁신도시 △청정 제주 트램 △제주형 혁신 물류단지 △중산간 순환도로 조성 및 스마트환승허브 △제주휴양치유사업 △제주형 그린뉴딜정책 복합사업 △친환경 글로벌 드론허브 등 구축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 △배움과 삶이 함께하는 국제교육도시 △제주화산과학관 및 곶자왈 생태공원 △멀티 슬로프랜드(Slope land) △제주 푸드아일랜드(Food Island) △제주글로벌 교류허브공간 △(가칭) 서프파크(Suf Park) △제3차 국가산업단지 △국제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투자되는 재원은 총 17조8629억 원으로 핵심사업(15개) 7조7646억 원과 부문별 관리사업(107개) 10조983억원이다.

한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지난해 4월 29일부터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주)유신, ㈜청풍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및 제주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용역비는 총 12억,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7월28일 완료될 예정이다.

허법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대한 도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며 “열람기간 중 제주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출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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