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투명 사례 5명...누적 확진자 1167명 집계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5시 현재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160번·1161번·1162번·1163번·116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감염원을 파악중에 있다.

이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숨은 감염' 사례로 드러남에 따라 방역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59번 확진자는 9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월 26일 최초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에서 확진됐다.

1164번 확진자는 1017번의 접촉자로 지난 5월 29일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1167번 확진자는 1049번의 접촉자로, 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하던 중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65번 확진자는 1156번의 가족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50명으로, 도내 가용병상은 193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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