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82% 득표율로 나경원·주호영 등 꺾어... 여론조사에서만 58.76% 득표
'뒤집기'는 없었다.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차기 당대표로 선출했다. 이 신임 대표는 총 43.82%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만 36세. 헌정사상 보수정당 최초의 30대 당대표다. 2위를 기록한 나경원 후보(37.14%)와 6.68%p 격차였다. 그 뒤는 주호영(14.02%)·조경태(2.81%)·홍문표(2.22%)였다.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힘이 컸다. 이 신임 대표는 70%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조사에선 5만5820표(37.41%)를 얻었지만 여론조사 결과 58.76%를 얻어 최종 합산결과 9만3392표를 획득했다. 그에 비해 나경원 후보는 당원 조사에서 6만1077표(40.93%)를 얻어 이 신임 대표를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서 28.27%를 기록해 최종 합산결과는 7만9151표에 그쳤다.
총 4인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10일 모바일·ARS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2017년과 2019년 전당대회와 비교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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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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