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제주언론학회 공동 주최...5개의 주제 발표와 라운드 테이블 토론

 

제주4·3평화재단과 사단법인 제주언론학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제주4·3을 관통하는 냉전 질서와 미디어 정치’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3 73주년을 맞이하여 과거사에 대한 미디어의 정치적 매개 과정을 통해 신냉전 질서의 재편과 사회구조의 변동을 점검해보고, 이를 지역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최낙진 제주언론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5개의 주제발표와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제1부 '분단 질서의 구축과 관리, 문화 냉전에 포섭된 한국'에서는 1 주제 “냉전 현실을 상상적으로 구성하기: 1950-60년대 ‘자유대한의 소리’ 방송의 청취자 조사와 ‘아마추어 무선문화’의 냉전적 전유“를 주제로 윤상길(신한대학교 미디어언론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2 주제 남남갈등의 토대로서 1980년대 보수 종교계열 미디어의 성장을 주제로 이성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제2부 '잠들지 않는 반공주의와 집단기억의 정치공학'에서는 3 주제 '송두율 간첩 만들기: 보수언론의 적색공포 활용법'을 강국진(서울신문 기자·행정학 박사), 최종환(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교수), 김성해(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4 주제 '제주4·3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 시사 정치 유튜브 채널의 제주4·3 콘텐츠를 중심으로'를 이종명(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연구교수가, 5 주제 '나는 왜 기록했는가: 1990년대 제주4·3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대항기억'을 정용복(제주언론학회) 학술이사가 각각 발표한다.

제3부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김건일(한국지역언론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김동만(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 교수, 양원홍(제주영상문화연구원) 원장, 반영관(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 연구원, 방희경(서강대학교) 연구교수, 황우선(대덕대학교 교양과)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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