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투명 4명 조사중...누적 확진자 수 1207명 집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총 1207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07명이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는 총 165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들어 총 786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이후 엿새째 일별 확진자 수는 한 자리 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7명이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66이다.

이날 확진된 9명 중 8명은 제주지역 거주자고, 1명은 업무차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이다.

또 9명 중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1199번 확진자는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하던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 받았다.

1201번 확진자는 1114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조치됐고 지난 5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재차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1206번 확진자는 1103번 확진자 접촉자로 지난 4일부터 코막힘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07번 확진자는 1097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으로 지난 5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1204번 확진자는 119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4일 가족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외 1200번, 1202번, 1203번, 1205번 확진자는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중이다.

이로써 6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총 35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01명, 도내 가용병상은 총 24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065명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