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시바람길숲 종합계획도. 출처=제주시.
제주시 도시바람길숲 종합계획도. 출처=제주시.

제주시는 올해 6월부터 내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충당한다. 

도시바람길숲은 미세먼지와 도심지 폭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는 기능형 도시숲이다. 도심지 내 바람의 이동 통로가 되는 연결숲·확산숲을 도로변, 하천변, 공원에 조성한다.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정체된 대기의 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앞서 제주시는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중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50억원을 들여 신제주, 구제주, 화북권역에 확산숲, 연결숲 등 다양한 기능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내년에는 45억원을 투입해 신산공원, 용담공원, 아라지구근린공원 등에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시숲을 연결해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생활권 숲이 되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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