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이날 하룻새(오후 5시 기준)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총 12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째 일별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은 업무차 입도한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며, 다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12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업무차 입도했으며, 최근 접촉했던 지인이 18일 경기도 과천시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1229번 확진자가 최대한 외출을 자제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동 동선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3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오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19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79명으로, 도내 가용병상은 264병상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