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80대가 치료 중 숨지면서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A(80대)씨가 도내 종합병원 일반병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방여강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기초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백신과의 연관성은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이상반응 신고 접수는 총 76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593건, 화이자 130건, 얀센 39건 등이다.

이중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중증 의심 8건, 사망 6건 등 총 15건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접종 전에 병력 파악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의원 진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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