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우 의원, “제주도·의회, 내년 대선공약 발굴 T/F팀 만들자” 제안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병우 의원(대정읍, 무소속).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병우 의원(대정읍, 무소속). ⓒ제주의소리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대선 공약 발굴을 위한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병우 의원(대정읍, 무소속)은 23일 2020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원 지사의 대권 행보와 행정부지사 교체로 인해 신임 행정부지사 중심으로 권한대행 체계까지 예상되고 있다. 도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상당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 의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때”라며 제주지역 공약 발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타 지자체의 경우 이미 20대 대선공약 기획 방향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단체와 과제 연구를 추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대처는 너무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또 “미래 청사진에 대한 고민은커녕 도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민들의 요구를 공약에 담아낼 수 있도록 도의회와 함께 대선 공약 발굴을 위한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선 공약 발굴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의회에서 합의되면 못할 것도 없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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