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토론회, 명사 특강, ‘도민 삶 바꾼 조례 50선’ 선정 등 기념행사 준비

제주도의회 의사당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의사당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방향 학술토론회’를 시작으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도의회는 1952년 5월20일 개원했지만, 1961년 5월16일 군사쿠데타로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7월8일 4대 의회로 부활했다.

제주도의회는 6월24일에 열리는 제16회 제주포럼 ‘의회세션’에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지역공동체 건설: 정치적 갈등 완화를 위한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 연구”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국내·외 의회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형 지방정부 기관구성’을 토론하는 자리다. 기관대립형을 채택하고 있는 현실과 그에 따른 한계 및 대안을 짚어보고, 향후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속에서 제주의 특성에 맞고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입법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7월2일에는 권선필 목원대학교 교수를 초청, ‘주민에서 주인으로, 우리 동네는 우리가 만든다’를 주제로 지방자치 역사와 의의를 짚어보는 강연회가 열린다.

7월5일에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 날 기념식에는 역대 도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영상 상영,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부활 30주년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방의회가 부활(1991년)한 때부터 현재까지 제․개정된 조례 중 ‘제주도민의 삶을 바꾼 조례 50선’을 6월말쯤 발표할 계획이다.

책자형태로 발간될 ‘도민의 삶을 바꾼 조례 50선’은 현행 조례 1006개 조례와 폐지된 조례 중 전문위원실 등에서 1차 추천된 96개 조례에 대해 학계·언론계 등 외부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조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지난 30년 동안 제주도의회가 걸어왔던 변천사를 정리한 「제주도의회 부활 30년사」는 9월경에 발간될 예정이다.

지방자치 출범, 지방자치 부활, 특별자치로 구분해 각 대별 의정활동 및 주요이슈, 변천사 등을 총망라할 것으로 전해진다.

좌남수 의장은 “1991년 부활한 지방의회가 30주년을 맞이했고, 특히 금년은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되는 해인만큼 지방의회 3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위한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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