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용 전자적 십지지문 스캐너를 확대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앞선 3월 대정읍과 남원읍, 동홍동 등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가 많은 6개 읍면동 민원실에 스캐너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설치 지역인 성산읍 등 11개 읍면동 민원실에 추가 설치하게 되면서 서귀포시 17개 모든 읍면동에 전자적 십지지문 스캐너가 설치됐다.
기존에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한 지문 등록 시 발급 대상자의 손가락에 롤러를 사용해 흑색 잉크를 바른 뒤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에 직접 지문을 찍는 방식이 사용됐다.
반면, 전자적 십지지문 스캐너는 민원인이 직접 십지지문을 스캔해 발급 담당자와 민원인 간 신체 접촉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고 발급 시간도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스캐너 확대 도입을 통해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시 민원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민원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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