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 예정...0~5세, 유치원 등은 추가 협의 필요

제주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생에게 ‘제2차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이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7월26일부터 도내 학생 1인당 10만원의 교육희망지원금을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치원에 대한 지원은 정부의 제2회 추경에 따라 제주도, 제주도의회와 협의해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대상은 올해 6월10일 기준 ‘초·중등교육법’ 제2조 1~4호에 따른 도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재학생과 유예학생, 휴학생이다. 

현재 지급 대상은 유치원 원아를 제외해 8만1200여명이다. 추후 유치원에게도 지급될 경우 투입되는 도교육청 예산은 88억원 수준이다.  

각급 학교는 오는 7월1일부터 9일까지 교육희망지원금 신청서를 받는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해당 기간 내 제출하지 못할 경우 오는 8월31일까지 서류를 제출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원금은 탐나는전 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오른쪽부터 강순문 정책기획실장과 강승민 안전복지과장이 제2차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보호자는 직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농협·제주은행 등 금융기관을 방문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인터넷 사용 환경이 좋지 않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류형(종이)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지급 절차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소속 학교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학령기 학교밖청소년’에 대해 도교육청은 제주도가 지급하기로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0~5세 영·유아는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지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희망지원금을 도서구입이나 체험활동, 식비 등 비대면 학습 환경 조성과 방역물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권장한다”며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 지원 절차를 잘 숙지해 접수기간 내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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