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4.3특위 구성 공감대 형성

여야가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진상조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8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하에 회동을 갖고 특위 구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특위 △코로나극복 빈생경제 특위 등을, 국민의힘은 △부동산특위 △글로벌 백신허브 특위 등의 구성을 제안했다.

반면, 4.3특위와 관련해서는 구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후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제주4.3특위 등 4개 특위 구성에 대해 양당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구체적 내용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4.3진실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 근거 조항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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