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사망하는 등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 교통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5.16도로와 1100도로의 4.5톤 이상 화물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7월 1일부터 5.16 도로와 1100도로에 대한 4.5톤 이상 화물차량 통행제한을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행제한 구간은 5·16도로인 경우 산록도로 입구 교차로부터 서성로 입구 교차로까지 약 21.9km 구간이며, 1100도로는 어승생 삼거리부터 옛 탐라대학교 사거리까지 약 19.1km 구간이다.

대상 차량은 최대 적재량 4.5톤 이상 화물차량으로 긴급차량과 통행허가증을 발급받은 차량인 경우 통행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반 시에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번 통행제한은 지난 5월 개최된 자치경찰단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후 도로관리부서와의 협조 아래 통행제한 알림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사전 통행허가증 발급이 필요한 차량에 대해서는 제주자치경찰단 홈페이지(www.jeju.go.kr/jmp/index.htm)를 참조해 통행허가증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 필요성 여부에 대해 검토한 후 통행허가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통행제한 시행에 따른 초기 혼선이 없도록 대상 차량을 운행하는 사업자 및 화물차주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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