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까지 제주 남부와 산간 중심으로 가끔 ‘비’

5일 오전 9시40분 기준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 일대 위성 영상. ⓒ기상청 위성영상 갈무리.
5일 오전 9시40분 기준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 일대 위성 영상. ⓒ기상청 위성영상 갈무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발효한 호우경보 등 모든 특보를 해제했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제주는 난역에 들어 서남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오는 7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그 외 지역은 소강상태에 들겠다. 

5일 제주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간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추자도에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다 차차 약해지겠다. 

지난 3일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제주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산간은 300mm가 넘는다. 

기상청은 산간과 추자도를 중심으로 20~60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6일까지 제주 동부, 서부, 북부는 최대 20mm, 제주 산간과 남부, 추자도는 최대 60mm다. 

이날 제주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평년(25~28도)보다 높겠다. 

오는 6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은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해야 한다. 

바다 물결도 2~4m로 높아 항해나 조업은 삼가야 한다. 남해서부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제주는 이날부터 정체전선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오후부터 오는 7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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