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은 도민 1만명에 대한 화이자 교차 접종이 시작됐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도내 55개 동네의원에서 화이자 2차 교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4월19일부터 5월8일 사이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맞은 장애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잔여 백신 참여자 등이다.

대상자들은 1차 접종에 참여한 동네 의원에서 2차 접종에 응하면 된다. 접종일과 시간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2차 접종 대상자가 예약에 응하지 않으면 잔여 백신으로 넘어간다. 이 경우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일반인은 화이자 1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잔여 백신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카카오톡 앱의 신속예약시스템이나 해당 의료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60~74세와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해서도 오늘(5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이 시작된다.

50대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이 이뤄진다. 55∼59세는 12일부터, 50∼54세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은 19일부터 예약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10만 여명이다.

사전예약이 이뤄지면 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를 접종할 수 있다. 2차 접종은 4주 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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