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평균 확진자 3.29명...누적 1285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총 939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85명으로 늘었다.

이달에는 20명, 올해에는 총 864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3.2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5명 가운데 2명은 제주지역 거주자고, 나머지 2명은 타 지역 거주자로 분류됐다.

역학조사 결과 도민 2명 중 1명은 해외 입국자고, 1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해 경로를 확인중이다. 타 지역 거주자들은 모두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1281번 확진자 A씨와 1283번 확진자 B씨는 가족으로 서울시 거주자다. 지난 2일 서울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 입도한 후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B씨는 A씨의 확진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차례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입도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가족 1명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됐다.

1282번 확진자 C씨는 경기도 광주시 거주자로 지난달 21일 가족여행을 위해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입도 후 경기도 광주시 1624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22일부터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됐고, 해제를 앞둔 시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84번 확진자 D씨는 제주도민으로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시 의료진에 의해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확진됐다. D씨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1285번 확진자 E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지난달 26일 제주로 왔다. E씨는 자가 격리 중 열이 나고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6일 오전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41명이며, 가용병상은 303병상이다. 자가 격리자 수는 총 5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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