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7일 ‘2021 제주6차산업 유통품평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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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7일, 이틀간 개최된 제주6차산업 유통품평회에서 6차산업 인증업체 대표가 제품을 살펴보는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만의 특색을 담아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6차산업 우수제품들의 유통품평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우수한 6차산업 제품에 대한 국내외 유통기업 실무자들의 평가를 통해 국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채널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품평회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서 개최됐으며, 6차산업 인증업체 51곳의 다양한 제품들이 A관과 B관으로 나눠 진열됐다.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이하, 제주6차센터)는 앞선 6월 22~29일 농축산 가공식품과 향장품, 6차산업화 제품 관련 원물 등을 다루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 대상 품평회 참가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6차센터는 품평회를 통해 △도내외 제주6차산업 안테나숍 입점 및 디자인·패키지 개선 지원사업 우선순위 부여 △농협하나로마트 입점 기회 제공 △서류·제품 등 현장 코칭사업 연계 △중앙단위 판로사업 우선 추천 등 혜택을 마련했다.

더불어 △해외 수출 추진 시 우선 연계 △바이어·유통벤더사 유통 및 입점 제안 시 우선 추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 추진 등 지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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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6차산업 유통품평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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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있는 바이어. ⓒ제주의소리

품평회 현장에서는 바이어로 초청된 국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등 제주6차산업 제품의 판매 가능성과 가치를 냉철하게 분석했다.

바이어들은 제품 컨셉과 사업성, 유통경쟁력, 기타 지역 특화성 등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6차산업 인증업체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심사했다.

20여 개 국내 온라인몰 유통채널을 보유한 중앙엠비즈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새로운 업체를 발굴하게 됐고 안면 있는 업체의 신규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며 “제품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연계해 볼 수도 있겠다”고 평가했다. 

또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제주6차산업 제품들을 빽다방 등 자사 운영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새롭게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부분 부스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과 제품 디자인, 가격 경쟁력, 유통경쟁력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다.

베트남 및 국내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유통하는 뉴리치랩 관계자는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부스 소통이 부족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라면서 “우수한 제주 제품의 본질을 살리는 패키지나 시각적 비주얼, 리플렛 카피 등 부분을 보완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제주6차센터는 품평회 이후 바이어들이 직접 6차산업 인증업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연결하고, 업체를 대상으로는 입점준비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사와 관련해 안순화 제주6차센터장은 “유통품평회는 제주의 가치를 담은 6차산업 인증업체들의 뛰어난 제품들이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게 조를 나눠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진행했다”며 “우수한 6차산업 제품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도록 해 실질적 판로 개척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6차산업 제품들이 제주를 넘어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유통품평회가 끝난 뒤 바이어들의 요청에 따른 현장 견학과 1대1 미팅, 6차산업 인증업체 컨설팅 등 후속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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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주6차산업 유통품평회 전경.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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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6차산업 유통품평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제품 진열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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