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7월 들어 제주에서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0.8%는 유흥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하루 1989건의 코로나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14명(1453~146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 사이 10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7월 들어 20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올해는 17일 오전 11시까지 1045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4명은 제주 입도객이다. 또 1명은 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 의심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된 1455번, 1464번 확진자는 유흥주점 ‘파티24’와 관련됐다. 

1455번 확진자는 파티24 방문 이력이 있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64번 확진자는 파티24 관련 확진자인 1422번, 1433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다. 

이에 따라 7월에 추가된 확진자 201명 중 30.8%인 62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집계됐다. 

세부 구분별로 ▲서귀포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 17명 ▲제주시 워터파크, 괌 유흥주점 관련 26명 ▲파티24 관련 17명 ▲유흥시설 종사자 선제 검사 확진 2명 등이다. 

7월 확진자 201명 중 129명(64.2%)가 제주도민이며, 성별로 남성 63.7%(128명), 여성 36.3%(73명)다. 

20~30대의 확진자 비율도 높다. 

연령별로 30대 확진자가 7월 확진자 전체의 무려 25.9%(52명)를 차지했다. 20대도 20대 24.9%(50명)를 차지하면서 20~30대 확진자가 7월 확진자 201명의 절반을 넘었다. 

뒤 이어 ▲40대 13.9%(28명) ▲10대 10.9%(22명) ▲50대 10.4%(21명) ▲60세 이상 9.5%(19명) ▲9세 이하 4.5%(9명) 등 순이다. 

제주도는 코로나 의심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1453번, 1460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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