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제주의 도로 정비가 추진된다. 

제주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태풍과 호우, 강풍 등 기상특보시 도로순찰반을 운영해 응급보수와 도로통제, 장애물 제거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습 침수 구역으로 꼽히는 평화로 광평교차로를 비롯해 제2산록도로 상천리 교차로, 번영로 표선충혼묘지, 성불오름 인근, 서성로 국가태풍센터, 흑염소목장 인근 도로에 대해서는 62억원이 투입돼 배수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통수단면부족 등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침수가 발생한다는 판단이다. 

제주도는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상습 침수도로에 대해 예산범위 내에서 정비를 추진하고, 도로침수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과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시설 점검과 정비를 추진해 도로침수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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