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16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비닐하우스 분전반에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4만2000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8일 0시14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한 단독주택 분전반에서도 불이 났다.
역시 인명피해 없이 33만5000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전 1시12분께에는 제주시 조천읍 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창고 분전반이 불에 타는 등 12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3건에 대한 특별한 화재 원인을 발견하진 못했다.
다만, 화재 발생 당시 천둥·번개가 심했던 점을 토대로 낙뢰로 인한 화재로 추정중이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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