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의원, “사상 최악의 폭염 대비한 도민 건강·안전 대책 마련해야” 당부

강철남 의원. ⓒ제주의소리
강철남 의원. ⓒ제주의소리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마스를 벗지 못하는 상황에서 역대급 폭염까지 예고되면서 도민 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연동을,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열린 제397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한 달 넘게 33도 이상 지속돼 역대급 폭염이라 했던 2018년도를 뛰어 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상된다”며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강철남 의원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있는 요즘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다”며 “지금은 지표면 온도가 높아져 주변지역에 비해 단순히 기온이 상승하는 ‘열섬’ 현상을 뛰어넘어, 두 고기압이 햇볕을 받아 반원모양의 열막이 형성되고 그 안에 뜨거운 공기를 가둬놓는 ‘열돔’ 현상으로 한반도가 전체가 끓어오르고 있어 가마솥더위에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문제된다”고 우려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열사병 등 온열진활자가 2016년 2125명, 2018년 4526명, 2020년 1078명이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2016년 17명, 2018년 48명, 2020년 9명에 달했다.

강철남 의원은 “폭염에 노출된 농어업 및 공사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노인과 서민들에 대한 수시 점검 및 폭염예방물품 지원 등 대책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또 “타 시도의 경우 온열질환 예방 및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피해 감소를 위한 대책 등을 발 빠르게 마련하고 있다”고 전한 뒤 “무더위 쉼터 개방, 양산쓰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각 부서별로 폭염예방을 위한 관련 대책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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