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형 의원, 정책 제안 후 도정 반영 위한 후속 간담회 지속 근성있는 의정활동 눈길

지난 27일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개선 연구 관련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박호형 예결위원장. ⓒ제주의소리
지난 27일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개선 연구 관련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박호형 예결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호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일도2동갑)은 비회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제안한 정책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실무 정책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근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지난 23일 포스트코로나대응 특위가 개최한 ‘밥걱정 없는 제주 식품 기부 확산을 위한 협약식 및 정책토론회’에서 제안된 통합형 푸드마켓·뱅크사업장 도입 사업과 관련해 후속 간담회를 갖고,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김성건 사무처장과 김상현 부장, 임홍철 제주도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푸드마켓(편의점형)과 푸드뱅크(배달형)가 분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합사업장으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 운영될 경우 취약계층 이용자가 현재보다 1.5배(3690명→552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위원장은 “협약식 이후 쌀 기부량이 1만3314kg에 이르는 등 ‘밥걱정 없는 제주’를 위한 도민들의 동참 열기가 뜨겁다. 푸드뱅크·마켓 통합형 사업장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7일에는 제394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안한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개선 실현을 위해 제주연구원, 제주도,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개선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선행연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 연구가 완료된 이후 추진로드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의회에서 좋은 정책을 제안하더라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 사장되기 쉽기 때문에, 수고스럽더라도 제안주체가 진행과정을 직접 챙겨나갈 수 없다고 본다”며 “4기 예결위원장으로서 도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비회기 기간에도 실무적인 정책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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