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오후 제12회 임시회의를 열고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16세 중학생 피살사건과 관련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치경찰위는 제주경찰청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사건 현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먼저 신변보호 처리 실태에 대한 일제점검과 가해자 관리 방안을 점검토록 했다. 또 신변보호용 폐쇄회로(CC)TV 체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셉테드(CPTED) 사업과 연계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녹색어머니회·자율방범대 등 시민단체의 보호자 역할 방안 모색 △IT기술 접목 안심벨 등의 112시스템 연계 방안 △가해자의 전과 또는 이동동선 확인을 통한 피해자 접근 방지 대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

후속 결과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별도 보고할 것을 심의·의결했다.

김용구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상처가 되고 있다"며 "피해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보다 확실한 조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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