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5시 기준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25명이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1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특히 제주시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과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또 방역수칙을 어기고 지인간 모임을 가진 집단감염 관련한 확진자도 1명이 늘어 총 13명이 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인모임에 참여했던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입도 후 확진된 3명은 각각 경기도와 서울시 금천구에서 제주에 들어왔다. 이들은 제주여행 도중에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3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148병상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