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제주 영향 태풍 가능성…후지와라 효과 촉각
올해 첫 제주 영향 태풍 가능성…후지와라 효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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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루핏 발생+열대저압부의 태풍 발달→이동 경로 예측 어려워
제9호 태풍 루핏과 제26호 열대저압부의 현재 위치.

제9호 태풍 루핏(LUPIT)이 북상중이다. 비슷한 시간대 생겨난 열대저압부가 제10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높아 제주에 영향을 주는 올해 첫 태풍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쯤 홍콩 동남쪽 약 180km 해상에서 제9호 태풍 루핏이 발생했다. 

중심기압 994hPa에 강풍 반경이 150km 수준인 태풍 루핏은 시속 10km의 속도로 동북진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18m, 시속 65km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 루핏이 중국 해안가를 따라 동북진하다 오는 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서남쪽 약 42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께 태풍은 최대풍속 초속 20m, 시속 72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제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제주에 영향을 줄 경우 태풍 루핏은 제주에 영향을 준 올해 첫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태풍 루핏 예상 경로. ⓒ기상청
제26호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태풍 루핏과 비슷한 시간대 일본 오키나와 서남쪽 약 370km 해상에서 제26호 열대저압부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오는 5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10호 태풍의 이름은 우리나라가 제출한 ‘미리내’가 될 예정이다. 

제26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에 새로운 태풍이 또 생기지 않는 이상 제26호 열대저압부는 제10호 태풍 미리내가 될 전망이다. 

최대 풍속 초속 18m, 시속 65km 수준의 태풍으로 예상되며, 기상청은 오는 6일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100km 부근까지 진출해 일본 전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 발생한 태풍 루핏과 열대저압부가 서로 영향을 주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나면 예상 경로는 더욱 불투명해진다. 

후지와라 효과는 2개 이상의 태풍이 1200km 이내로 가까워지면 서로의 진로와 강도에 영향을 줘 예측을 어렵게 한다. 

후지와라 효과로 인해 2개의 태풍이 하나로 합쳐지거나, 서로 밀어내거나, 진행방향을 완전히 트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태풍센터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경우 태풍의 이동경로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최신 기상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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