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천시 중앙선관위 직접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오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오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주지사를 사퇴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전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전 9시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을 마친 원 지사는 취재진에 "대리인을 보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건방진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후보등록을 직접 하러 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우리 사회의 병폐로 전락한 586 기득권을 제 손으로 직접 해체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며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편가르기, 기득권으로 전락한 586기득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후보가 바로 저"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란 말처럼 가장 잘 아는 제가 직접 586 기득권을 해체해서 온전한 나라 세우겠다"며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출마 이유"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오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오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 지사는 "박정희의 산업화, YS와 DJ의 민주화와 정보화로 각각 30년 대한민국 먹거리를 만들었던 것처럼 저 원희룡은 혁신 국가로 미래 3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이미 제주에서 행정 경험과 혁신 성과를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해서 공정이 바로서고 혁신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공정과 혁신의 시대정신의 문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원 지사는 "20대 시절의 노동현장 경험, 30대 시절의 국민을 바라보면서 정치에 뛰어들던 때의 각오, 40대 시절의 낡은 정치를 혁신하기 위해서 정치 생명을 걸고 싸웠던 보수 정당의 개혁의 몸짓, 50대 시절의 쌓아왔던 행정경험과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공정하고 혁신이 넘치는 미래 먹거리 30년이 준비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도지사 퇴임식을 갖고 7년간 몸담았던 제주도지사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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