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가치-제주가치·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제주의소리 공동기획] 14일 첫 탐방 금당목장...도민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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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그리고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공동기획한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14일 제주 금당목장 현장 탐방을 시작으로 첫 발을 뗀다.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제주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마을자원 등 곳곳에 숨어 있는 ‘탐나는 가치’를 발굴하고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가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한 뒤 해결까지 모색하는 도민참여 프로젝트다.

도민 스스로 제주의 가치를 위협하거나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것으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그리고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공동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주민발굴 의제로 '마을목장'을 택했다. 첫 현장 탐방 순서로 맵핑 프로젝트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오름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당오름에 걸쳐져 있는 금당목장을 방문한다. 

프로젝트팀은 제주지역 부동산 개발 붐에 따른 마을 공동목장의 잇단 매각, 방치, 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목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가치를 모색한 뒤 해결책을 찾아갈 계획이다.

마을 공동목장은 개별 주민들이 속한 마을 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천연 보고로 평가된다.

이번 탐방 활동은 목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조합 관계자들과 마을주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관련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당목장은 금오름과 당오름에 있어 그 앞글자를 따 ‘금당목장’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으며 목장 규모는 금오름 약 52.9헥타르(ha), 당오름 약 138.8헥타르(ha)다.

지역문제에 관심 갖고 있는 도민은 누구나 현장 참여 가능하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할 경우 아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tamna.mapping@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신청서를 사전 접수하고 오는 14일 탐방행사 당일 오후 2시 정시에 제주종합경기장 정문 앞에서 주최측이 마련한 차량편으로 출발한다. 개별적으로 이동할 참가자는 오후 2시 50분(시간 엄수)까지 금당목장으로 가면 된다.

금당목장 집결지는 당오름(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497-53) 앞 금당목장 간판 앞이다.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프로그램은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주 곳곳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mapplerk3’를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뒤 커뮤니티 검색에서 ‘Save Jeju’를 검색, 가입하면 된다.

이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곳곳의 가치들을 영상과 글, 사진 등을 통해 기록하면 된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mapplerone.net/savejeju)에서 공유된 가치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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