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제주상공회의소는 한국기업데이터와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공회의소는 24대 양문석 회장 취임과 함께 ‘제주형 ESG’ 경영활동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ESG는 Environmental(친환경 경영), Social(사회적 책임), Governance(투명한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기업의 중장기 기업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경영 지표로서, 최근 기업투자의 주요 평가 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주상의는 지난 6월 7일 제주 기업들을 상대로 온라인 강좌 ‘ESG의 부상,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개최한 바 있다. 같은 달 11일에는 창조적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ESG 활동 지원을 위해 제주스타트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15일에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와 협약을 맺었고, 26일에는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7월 27일에는 제주 중소기업에 적합한 ESG평가 사업화 모델 발굴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한국기업데이터와 양해 각서를 교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상의는 현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한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쉬운 ESG' 가이드북을 도내 중소기업에 배포 중이다. 나아가 한국기업데이터와 함께 제주지역 중소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ESG 평가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ESG경영에 제주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를 규제로 보지 말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열린다는 전향적인 생각으로 대응하는 인식의 전환이 우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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