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바다 만들기 사업을 실시 중인 서귀포수협과 태흥2리 어촌계원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6일 태흥2리 어촌계원과 함께 바다 대청소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안 청소는 희망바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바다로 떠내려갔던 해양쓰레기 중 다시금 해안가로 유입된 것을 수협과 어촌계가 협력해 수거했다. 이날 서귀포수협은 약 3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바다 환경 정화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거된 3톤 가량의 해양쓰레기는 남원읍에서 처리했다. 수협중앙회와 서귀포수협에서는 비품 구입 등을 통해 활동을 지원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청정하게 관리해 그들의 조업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데 수협이 앞장서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해안청소를 하면서 청정 바다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지만, 쓰레기 양에 비해 정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해양쓰레기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수협에서는 주기적으로 조합에 속한 어촌계를 직접 순회하며 어민들의 터전을 보전하는 바다정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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