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곳에서 인증 절차 도입해 4개 분야 11곳 선정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건강한 제주 여행을 위한 ‘2021 제주 웰니스(wellness) 관광지’ 11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지에 대해 ‘제주 자연 자원과 문화·마을 주민이 어우러진 치유 공간이자, 편안한 분위기에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정의했다.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만남·즐김 치유까지 4개 분야에 11곳이 최종 선정됐다.

자연‧숲 치유 분야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 환상숲곶자왈공원이다. 힐링‧명상 분야는 제주901, 제주힐링명상센터, 취다선리조트다. 

뷰티‧스파 분야는 WE호텔 웰니스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천연 화산 암반수를 활용한 수(水) 치료와 메디컬 스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남‧즐김 치유 분야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성격으로 가뫼물, 신흥2리동백마을, 폴개협동조합이다.

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여름부터 겨울까지 계절마다 15곳 씩, 총 45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했다. 다만, 이번에는 공개 모집 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현장 평가해 관광공사가 인증한다는 점이 다르다.

웰니스 관광지 인증 기간은 3년이며, 관광공사는 인증 사업체에 온‧오프라인 홍보와 상품 판매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김혜미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 과장은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웰니스 관광지는 홍보 콘텐츠로서 선정해 알렸다면, 이번에는 비교적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쳤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5월 공포된 ‘제주특별자치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한다”면서 “인증 관광지 11곳 가운데 환상숲곶자왈과 폴개협동조합은 지난해 없던 장소인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제주 웰니스 관광의 품질 향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인증과 평가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1 제주 웰니스 관광지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 visitjeju.net/kr/wellness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