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청정제주 송악선언’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11시10분 도청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11시10분 도청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11시10분 도청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도정 현안 사업에 대해 구 권한대행은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2030 탄소중립 제주 구현을 제시했다.

정부 2차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신속한 집행도 강조했다. 해당 예산은 아직 정부에서 내시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구 권한대행은 원 지사의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언급하며 차질 없는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송악선언은 원희룡 전 지사가 지난해 11월 재임 당시, 송악산 개발 차단 조치, 제주동물테마파크 자본검증, 오라관광단지 청정과 공존 원칙 적용, 중문대포해안 역사문화 보존, 헬스케어타운 공공보건의료단지 조성 등 6개 사안을 도민사회에 약속한 발표다.

구 권한대행은 쓰레기와 교통, 상‧하수도, 청년 일자리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철저히 준수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고영권 전 정무부지사의 자동면직으로 공석인 차기 정무부지사 임명 건과 관련해서도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에 결정하겠다”며 조속한 인사청문 절차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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