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초등 1~3학년, 고3 수험생만 매일 등교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15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15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결국 2학기 전면등교는 무산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8월17일부터  22일까지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밀집도 1/2 등교, 500명 이상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1/3 등교 등 이전보다 강화한 학사 운영 방안을 시행한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5일 오후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의 주요 내용은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밀집도 1/2 등교(1~3학년만 등교), 500명 이상 중‧고등학교(직업계고 포함)는 밀집도 1/3 등교한다.

특히 학원발 확진자가 속출한 제주시 연동‧노형동 지역 소재 중학교(중앙중, 한라중, 노형중, 제주서중)는 전체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고3 수험생은 매일 등교하고, 중학교 등교 학년은 학교 자율에 따라 결정된다. 

500명 미만 초‧중‧고 및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등교 가능하고, 유치원 전체, 초등학교 1~3학년 매일 등교하게 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기 중에는 비교적 적었던 학생 확진자가 방학 이후 크게 늘었다. 이에 2학기를 시작하면서 불가피하게 등교수업 방안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책상 사이 거리두기, 충분한 교실 환기, 마스크 착용 등 학교 방역을 강화해 학생 건강‧안전을 잘 관리하겠다. 도민들도 모임‧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을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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