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축음악회를 끝으로 2021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일정이 마무리됐다. ⓒ제주의소리
15일 경축음악회를 끝으로 2021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일정이 마무리됐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지난 15일 경축음악회를 끝으로 여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관악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진행된 일정 가운데 14일, 청소년관악단의 날에 참가할 예정이던 고등학교 관악부 단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총 26회의 공연 중 1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예회관에 대한 방역 조치가 이뤄졌으며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예정됐던 원완철(대금), 제주대학교 윈드심포니(지휘 허대식)의 공연도 취소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16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고등학교 관악부 단원과 제주국제관악제 무대 담당 스태프들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위원회는 공연이 취소된 두 관악단을 위해 올해 겨울 일정에 공연기회를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17개국 194명이 참가한 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는 4개 부문별 7명씩 총 28명의 심사위원이 비대면 심사를 통해 결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심사 결과 개인 부문 각 3명과 5중주 부문 3개 팀이 겨울 일정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결선 진출자는 ▲트럼펫 △Lisa Mimura(일본) △김동민(한국) △박상헌(한국) ▲호른 △권영진(한국) △염재빈(한국) △정택찬(한국) ▲테너 트롬본 △Jaroslaw Meisner(폴란드) △Tim Ouwejan(네덜란드) △김재한(한국) ▲금관5중주 △코펜하겐 금관5중주(덴마크) △Karlbrass Quintet(독일) △NU Brass Quintet(독일)다.

이상철 위원장은 “세계에 겨룰만한 실력 있는 국내와 제주의 젊은 관악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값진 수확”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연해준 모든 출연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제주국제관악제 겨울 일정도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2021 제주국제관악제’는 8월 여름과 12월 겨울 일정으로 나뉜다. 여름은 관악제와 콩쿠르 예선을 치르고, 겨울에는 관악콩쿠르 결선과 작곡콩쿠르 결선, U-13 Band Contest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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