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학교 학생 확진자 발생…1곳은 교직원 확진

제주지역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9개 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고 1개 학교에서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교육청이 비상에 걸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대응 원격수업이 운영되는 학교는 중학교 6곳과 고등학교 4곳 등 총 10곳이다. 

노형·연동지역 중학교(중앙중, 한라중, 노형중, 제주서중) 4곳을 포함한 제주동중과 신성여중, 세화고, 제주중앙여고 등 8곳은 전체 원격, 애월고와 중문고 2곳은 학년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노형·연동지역 중학교 4곳과 신성여중, 제주중앙여고는 오는 20일까지며, 세화고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교직원이 확진된 애월고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1~2학년 원격수업이 진행되며,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중문고는 오는 20일까지 보건간호과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22일까지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밀집도 1/2 등교, 500명 이상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1/3 등교 등 이전보다 강화한 학사 운영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은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밀집도 1/2 등교(1~3학년만 등교) △500명 이상 중‧고등학교(직업계고 포함)는 밀집도 1/3 등교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 등이다.

500명 미만 초‧중‧고 및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등교가 가능하고, 중학교 등교 학년 역시 학교 자율에 따라 결정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2학기를 시작하면서 불가피하게 등교수업 방안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학교 방역을 강화해 학생 건강‧안전을 잘 관리하겠다. 도민들도 모임‧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을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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